2012년 11월 27일 화요일

검찰, 마카오에 카지노 운영업체 설립 거액 환치기 조폭 등 적발


해외 호텔 카지노 운영업체를 설립해 국내 도박을 개장하고 거액을 불법 환전한 조직폭력배..
검찰은 또 마카오에 체류중인 이 모(36)씨 등 3명을 지명수배했다.

김 씨 등은 지난 2011년 8월부터 8개월 여 동안 마카오에 카지노 운영업체인 이른바 '정켓' 회사를 설립한 뒤 S호텔 등 2개 호텔 카지노에서 국내 도박자들을 유치해 도박을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 등은 또 도박자금 용도로 환전을 원하는 한국인들을 상대로 140억원 규모의 원화와 홍콩달러를 불법으로 환전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이들은 S호텔 카지노의 경우 카드 도박 테이블 10개가 설치된 공간을 배정받고 도박자금의 1.3%를 수수료로 지급받는 등 매월 순수익이 2, 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불법 환전에 사용한 계좌를 통해 불법 환전한 뒤 마카오 카지노에서 상습도박을 벌인 80여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80여명은 기업인과 의사, 세무사 등 신분이 다양하며 우연히 마카오로 여행을 갔다가 카지노를 접한 뒤 매주 주말 마카오로 건너가 카지노를 하는 등 도박에 빠진 계기도 다양했으며 도박자금으로 불법환전한 금액이 1인당 최대 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켓'은 호텔 카지노와 계약을 체결해 카지노 일부의 지정된 공간에서 도박자들을 유치해 도박을 하게 하고 카지노측으로부터 도박자들이 사용한 도금의 일정 비율을 지급받는 방법으로 영업하는 업체로, 마카오 정부가 정식으로 면허증을 발급해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검 관계자는 "정켓 사업은 마카오 현지에서는 합법이지만 이 사건의 정켓은 한국인 도박자들을 주로 상대하며 그들로 하여금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불법환전을 하게 해 해외에 국부를 유출하고 도박을 하는 등 장소만 마카오로 이동한 엄연한 불법 도박장으로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렇듯 국내법을 피해서 해외로가서 원정도박을 하게끔 유도하는 행위들도 마카오에서는 불법이 아니겠지만, 내국인을 상대로 하는 범죄라는점을 미루어 국내법안으로 처리하여 전부 법망을 피해갈수없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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